광주시 관내 화목보일러 과열 또 폭발
광주시 관내 화목보일러 과열 또 폭발
  • 정영석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2.01.3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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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난방유 가격 상승으로 나무를 땔감으로 사용하는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곳이 늘면서 관련 사고가 잇따라 발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6일에는 광주시 오포읍 문형리 한 공장에서 화목보일러가 폭발해 직원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또한 29일 오후 5시11분 광주시 도척면 상림리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 2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20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는 화목보일러 주변에 있던 나무 부스러기에 불티가 옮겨 붙으며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주위에 사람이 없었다면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뻔한 사고였다.
이날 사고는 화목보일러 배관이 얼어붙어 있던 상태에서 보일러를 가동시키다 수증기에 의해 보일러가 폭발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화목보일러 관련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것은 대부분의 화목보일러에 온도조절 안전장치가 설치돼 있지 않고, 보일러 및 연통부분이 과열되어도 쉽게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나무를 사용하는 특성상 불티가 많이 날려 화재 위험이 높지만, 대부분 보일러 인근에 땔감을 비치하고 있어 사고 위험을 높이고 있다.
광주소방서 관계자는 “화목보일러는 내부를 자주 청소해 그을음이 쌓이지 않도록 하고, 주위에 소화기를 비치해 화재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정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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