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선후보 선호도 1위 '질주'
이명박, 대선후보 선호도 1위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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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0.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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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31.7% 지지 얻어 2위 박근혜 후보와 10%차
고건 전 총리 12.9% 지지율…선호도 급락
강금실 4.2% 정동영 3.4% 손학규 2.9% 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대선후보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2위 그룹과 격차를 더욱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그동안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던 고 건 전 총리는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두 사람의 상반된 결과가 지속 될 것인지 주목된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10일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이 전 시장은 31.7%의 지지를 얻어 19.4% 의 지지율로 2위에 오른 같은당의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를 10% 포인트 이상 따돌리며 여유 있게 1위를 달렸다.

이에 반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항상 오차 범위 내에서 선두권을 유지하던 고건 전 총리는 12.9%의 지지율을 보여 지난 9월12일 이 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해 볼 때 고 전 총리는 6.1% 하락해 큰 폭의 차를 보였으나 이 전 시장은 오히려 5.6% 포인트 상승 했으며 박 전 대표는 1.8% 포인트 상승에 그쳐 이 전시장과의 차이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인을 제외하고 4.2%를 얻은 강금실 전 법무장관.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3.4%를 기록 했으며 최근 민심대장정을 마치고 돌아 온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는 2.9%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되어 이들과 1위인 이 전시장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고 할 수있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한국사회여론연구소측은 12일 발간된 자체 보고서 `동향과 분석'에서 "추석 연휴를 전후해 집중적으로 실시됐던 대부분의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 전 시장의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던 것인데 이는 허수가 아닌 여론에 반영되는 수치라고 했을 때 이 전시장은 강하게 고지를 선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고 전 총리의 경우 지역별로 서울과 호남지역에서 각각 16.6% 포인트, 6.1% 포인트가 빠져 나가면서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8-30일 조선일보와 한국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전 시장은 25.1%, 박 전 대표 20.5%, 고 전 총리가 18.9%로 나타나 3인간의 격차가 그리 크지 않았으나 동아일보와 코리아리서치센터(KRC)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 전 시장은24%, 박 전 대표 22%, 고 전 총리 21.2% 순으로 크게 다르지 않았고 중앙일보가 자체로 조사한 바로는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가 나란히 27%로 공동 1위를, 고 전 총리가 21%를 기록하기도 했었다.

이런 여러 가지를 분석 해 볼 때 이전시장은 지속적으로 상승기류를 타고 있고 박 전 대표는 답보내지는 완만한 상승으로 볼 수 있으나 고 전 총리는 지속적인 하락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희주 기자 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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