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소방차 출동시간 전국 꼴찌
道 소방차 출동시간 전국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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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0.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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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이내 출동률' 43.7%…전국평균 61.8%에 미달
전국 16개 시.도의 소방차 5분이내 화재현장 출동률을 분석한 결과 경기도가 절반에도 못 미치는 43.7%로 전국 꼴찌의 불명예를 안았다. 화재는 초동 진압이 중요한 만큼 신속히 화재현장으로 출동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소방방재청이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 제출한 소방차 5분이내 출동 현황(2005년 기준) 분석자료에 따르면 전국 시·도 평균 5분이내 화재 현장 출동률이 61.8%에 그쳤으며 경기도가 43.7%로 가장 저조했다.

다음으로 경북도 51.9%, 제주도 55.0%, 강원·전북도 각 55.9% 등으로 소방차 현장출동 시간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시는 5분이내 현장 출동률이 92.8%, 대전이 83.4%, 인천 77.4% 순으로 화재현장에 도착하는 시간이 빨랐다.

최근 5년간 5분이내 현장 출동률은 2001년 67.0%에서 2002년 66.0%, 2003년 62.8%, 2004년과 2005년 61.8% 등으로 점점 떨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원인으로 교통체증과 불법 주정차 등에 따른 도로사정 악화로 출동시간이 점점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특히 경기도의 경우 지역의 농어촌과 중소도시가 많은 지역적인 여건과 소방인력 부족, 교통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방방재청은 5분이내 현장출동률 개선을 위해 출동률을 3년이내 70%, 5년이내 80% 수준으로 높이는 '소방출동로 확보 70/80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신속히 화재 현장으로 출동하기 위해 소방출동로 확보 및 홍보활동을 대폭 강화할 것”이며 “불법 주정차에 대한 견인과 과태료 부과 등 단속활동도 적극적으로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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