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서둔동 주민들 안전 위협
수원 서둔동 주민들 안전 위협
  • 김상일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2.05.0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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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서둔동 KCC 수원공장터에 매립된 석면폐기물이 부실하게 처리돼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수원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환경보건시민센터, 서울대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등 시민 환경단체들이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변의  유치원에서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되는 등 심각한 문제점을 노출시키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수원KCC공장 석면조사보고서'를 통해 공사장 내부에 매립된 석면폐기물의 처리 과정에서 비산방지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진행되고 있다고 실태를 고발했다.
 굴착기와 덤프트럭 같은 중장비 작업자들조차 보호장구도 없이 작업을 진행했고 석면폐기물을 선별한 토사는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하는 안전시설 없이 야적해 둔 상태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곳 주변의 토양시료를 채취해 전문기관에 의뢰한 결과 모두 석면이 검출됐다고 밝혀 이같은 주장에 설득력을 더했다.
 특히 놀라운 사실은 선별작업장에서 약간 떨어진 S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놀이터 시설에서 채취한 먼지에서도 석면이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이 부분에 대해 “유치원 놀이터에서 검출된 석면의 양이 1% 미만이긴 했으나 석면은 1급 발암물질로 미량에 노출되더라도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믄에 문제”라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이에 따리 공사 현장 주변 시민들의 안전이 석면의 위협으로부터 완전히 노출돼 있으므로 공사 중단은 물론 석면 가루가 날리는 문제에 대해 철저한 안전 대책부터 세운 후 주변에 대한 정밀 재조사를 촉구했다.
수원 김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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