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들 신속 대처 빛났다
경찰들 신속 대처 빛났다
  • 김해수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2.05.2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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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男 유서 남기고 수면제 다량 복용 의식불명 동두천署, 위치추적 등 병원후송 소중한 생명 구해

동두천경찰서(총경 박성호)는 지난 17일 “못난 남편을 만나 그 동안 많은 고생을 시켰다. 부디 다 잊고 열심히 살아달라”는 유서를 남긴 자살기도자의 부인 신고를 받고 소요산 보광사 부근에서 수면제와 불상의 약물을 다량 복용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자살 기도자를 급히 병원으로 후송해 생명을 건진 경찰관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여성청소년계 경위 최형길, 순경 최민철, 실종팀 순경 이정길. 이들은 신고를 받자마자 즉시 휴대전화 위치추적 및 주변지인 탐문 도중 “자살기도자가 평소 소요산 보광사 부근 야산에서 죽겠다고 자주 이야기를 했다”는 제보를 입수하여 112타격대 등 경찰 인력을 동원하여 인근 야산을 수색, 길가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엄(48세)씨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즉시 후송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날 최 경위 등이 “위치추적 및 주변 탐문수색을 통해 현장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쓰러져 있던 엄씨를 발견하고, 조금만 늦었더라면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 있는 다급한 상황”이였다고 밝혔으며,  이같은 상황을 지켜보던 엄씨 부인은 “신속한 현장 출동으로 경찰관 덕분에  남편의 생명을 구하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움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에 박성호 서장은 “경찰관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것에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두천 김해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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