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미사지구 열병합발전소 적기 열공급…위치변경 불가
하남 미사지구 열병합발전소 적기 열공급…위치변경 불가
  • 정영석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2.07.1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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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미사지구 열병합발전소 입지와 관련 현 풍산동 위치를 고수해오고 있는 LH가 ‘미사지구 주민입주 시기에 맞춰 적기에 열공급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지역으로 위치를 변경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또 ‘정부 정책사업인 보금자리주택지구를 시행, 하남미사지구가 시범지구로 지정돼 관심지역이며 사전예약과 본청약 등 정부정책 일정에 따라 진행되는 사업’이라는 점을 들어 국책사업을 막아서는 안 된다는 점도 못을 박았다.  
이 같은 LH의 열병합발전소 풍산동 위치 고수 입장은 지난 18일 도시개발과를 상대로 한 하남시의회 행정사무감사와 관련 김승용 특위위원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해줄 것을 공식 요청한데 대해 ‘출석이 곤란하다’는 회신을 통해 입지변경 불가 입장을 밝혀왔다.
LH가 열병합발전소 풍산동 입지 논란과 관련 '입지변경 불가'라는 입장을 문서로 밝힌 것은 이 번이 처음이다.
LH는 출선 대신 서면으로 보낸 회신에서 “열병합발전소는 관련법에 근거, 적법한 절차에 의해 승인 고시된 사항”이라며 “기존 및 신규 주택지와 최대 이격을 두었고 주변이 산으로 차폐가 가능하며 안정적 에너지 공급과 기존 가스공급시설과 연계해 주민에너지 절감 등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적정위치에 배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입지 문제에 대해서는 “최적의 입지로 검토돼 정상적인 절차가 진행중인 현 위치를 변경하는 것은 갈등을 지속시키는 또 다른 민원(사전예약자 및 용지매입업체 등)을 야기한다”며 “인허가(지구계획변경→집단에너지산업 변경 및 환경영향평가이행 등)를 위한 추가 기간이 소요돼 주민입주시기에 맞춰 지역난방을 공급할 수 없어 위치변경은 불가”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하남시 관문이라는 지적과 부동산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에 대한 대책 방안으로 △열병합반전소 앞 자족시설용지(10층) 및 업무시설(10층 이상)으로 선입경관을 개선하고 장대연돌에 대한 미화방안 및 조형화 방안을 제시하며 △풍경채쪽 야산 인근에 장대목을 식재해 차폐효과를 극대화 하겠다고 밝혔다.
또 △풍산지구내 단독 연립 풍경채 등과 인접한 미사지구내 단독주택을 고급화 단지(전원주거)로 계획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회는 이날 도시개발과를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를 오전에 이어 오후까지 이어가며 ‘사전협의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쳤다'는 LH의 서면 회신을 근거로 사전 협의 절차를 거치고 이를 간과한 채 뒤늦게 위치변경을 촉구하게 된 배경을 놓고 날선 감사를 벌이고 있는 상태다. 하남 정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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