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중국 연변과학기술대학교와 체결한 우호협력 MOU에 따라 30일 광명시 학생들로 구성된 중국어·영어 어학연수단 35명을 중국에 파견한다.
지난 23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대학(Austin Community College)에 광명시 중학생 25명을 대상으로 영어 여름 캠프를 시작한 데 이어, 광명시가 관내 학생들의 어학 공부와 해외 견문을 위해 적극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이번 중국 어학 연수단 파견 사업은 지난해 11월 24일 중국 연변과학기술대학교와 체결한 우호협력 양해각서에 따른 것으로, 17명의 학생이 중국어 연수를, 18명이 영어 연수를 하게 된다. 기간은 7월30일부터 8월17일까지 약 3주간이다.
어학연수단 모집을 위해 시는 지난 4월 16일 설명회를 시작으로 4월20일 공개추첨을 통해 35명을 최종 확정하고, 6월 29일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참여한 예비모임을 개최하여 연수활동에 따른 준비사항을 공지하고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어학연수 프로그램인 중국어와 영어연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회화중심의 언어를 배우게 된다. 교육은 중국 연변과학기술대학교 사회교육원에서 받고 숙식은 대학교 식당과 기숙사를 이용하게 된다.
또한 연수단은 어학 학습 외에도 토·일요일을 이용하여 백두산과 독립투사들의 유적지를 탐방하는 등 다양한 문화탐방 시간도 가진다.
연수비용은 30만원으로 일반연수에 비해 45만원 이상 저렴한 비용으로 추진되었으며 항공료 77만원을 포함한 107만여원으로 확정했다.
광명시는 지난 중국 연변과학기술대학교와 체결한 우호협력 MOU에 따라 지난 3월 유학생을 파견한 데 이번에 어학 연수단 사업을 함으로써 교류를 이어가게 됐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지난 3월 광명시 청년 대상 유학생 선발 파견에 이어 이번 어학연수단 사업 등 연변 과기대와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우리시 학생들의 어학과 견문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이번 어학 연수 프로그램이 참여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힘쓰고 앞으로 이러한 어학연수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명 박길웅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