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 대선경선 광주서 첫 합동연설회
민주통합 대선경선 광주서 첫 합동연설회
  • 하정현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2.07.2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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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의 대선 컷오프 경선이 중반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대선주자 8명이 25일 오후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첫 합동연설회를 갖는다.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광주ㆍ전남의 민심을 얻지 못하면 대선 경선의 주도권을 뺏길 수 있다는 점에서 주자들은 저마다 본선 경쟁력과 지역공약 등을 내세우며 총력 대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당내 지지율 1위인 문재인 후보는 자신이야말로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는 점을 부각하며 `대세론’을 굳힌다는 전략이다.
손학규 후보는 대선 슬로건인 ‘저녁이 있는 삶’이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자평하면서 `준비된 대통령’의 면모를 보이는데 주력키로 했다.
호남 출신의 정세균 후보는 당 대표, 산업자원부 장관 등을 지낸 경력을 내세우며 콘텐츠를 갖춘 ‘경제 대통령’의 이미지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경남지사 출신인 김두관 후보는 자신만이 `동서대통합’을 이룰 수 있는 후보임을 내세울 계획이다.
김영환 의원은 18대 국회에서 지식경제위원장을 역임한 점을 앞세워 경제민주화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표출할 것으로 보이며, 조경태 의원은 부산에서 3선에 성공한 점을 들어 지역주의의 벽을 허물 수 있는 적임자임을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공보수석 비서관 등을 역임한 박준영 후보와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김정길 후보는 자신들이 민주당의 정통성을 잇는 후보임을 자부하며 호남 민심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합동연설회는 부산(26일), 대전(27일), 서울(28일) 등에서 세 차례 더 열린다. 서울 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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