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백령 항로 대형여객선 취항
인천 백령 항로 대형여객선 취항
  • 박주용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2.07.2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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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옹진군은 최근 백령 항로에 2,071톤급 대형 여객선 하모니 플라워호가 첫 취항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백령(소청·대청 경유) 항로를 매일 1회 운항하게 되는 하모니 플라워호는 2천톤급 대형 선박으로 안개를 제외하고는 기상에 관계없이 전천후 운항이 가능하며 여객정원 564명, 승용차 68대 선적이 가능하고 36노트로 항해, 운항소요시간은 인천~백령 3시간 30분으로 기존 선박보다 1시간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백령 항로는 안개, 풍랑 등 기상의 영향으로 지난 3년간 연평균 결항일수가 82.4일로 4.4일에 1일은 여객선의 입·출항이 불가한 실정으로 대형여객선 운항은 백령·대청지역 주민의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옹진군은 도서지역 주민의 최대 현안인 해상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신규 선사의 참여가 가능하도록 관련부처에 해운법의 개정을 요구하는 한편 신규 선사를 찾아다니는 등 대형여객선 도입을 위해 그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백령 항로에 2천톤급 대형여객선의 본격적인 운항으로 결항일수가 상당부분 감소돼 그동안 많은 불편을 겪었던 주민교통 불편이 한층 해소될 전망이다.
백령도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그동안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시키고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대형여객선 운항에 많은 애를 쓴 조윤길 옹진군수, 박상은 국회의원, 인천시장, 시·군의회의장과 앞으로 백령도를 오갈 하모니 플라워호 선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군 관계자는 “대형여객선의 취항으로 그동안 불편했던 백령·대청 주민들의 열악한 해상교통 여건이 개선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고 “관광객 증가에 따른 교통, 숙박, 먹거리, 즐기거리 등 체계적인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고 말했다. 
인천 박주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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