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이동편의 ‘희소식’
교통약자 이동편의 ‘희소식’
  • 박길웅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2.08.1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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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철산역 출구 에스컬레이터·엘리베이터 설치

광명시는 총 사업비 32억원(광명시 부담 16억원)을 들여 지하철 7호선 철산역 4번 출구에 상·하행 에스컬레이터 및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여 장애인을 비롯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서울도시철도공사(이하 ‘도시철도공사’)와 설치시기 및 사업비부담 방법 등의 협의를 마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사업을 추진하되 늦어도 2013년도에 착공에 들어가 2014년 말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또 사업비는 광명시와 도시철도공사가 반씩 부담하고, 설계와 시공은 도시철도공사가 전담하는 별도의 협약을 체결하여 시행하기로 했다.
‘도시철도법’ 및 ‘철도건설법’ 등 관계 법령에 따르면, ‘역 시설 개축’을 위한 비용은 원인자(광명시)가 전액 부담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시는 그 동안 철산역 승강편의 시설의 필요성에 대하여 도시철도공사와 수차례 협의하고 설득해 양 기관이 비용을 반씩 부담하는 성과를 이끌어 내게 되었다. 현재 철산역은 남쪽 방향에 엘리베이터 1개소와 2번 출구에 에스컬레이터 1개소만 설치되어 있어 장애인이나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이 북쪽 방향으로 이동하려면, 폭 30미터가 넘는 도로를 횡단하여 최장 200여 미터를 우회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그동안 대중교통 이용에 소외되었던 교통약자와 시민을 위해 철산역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게 됐다”며 “차질 없이 공사를 진행해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명 박길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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