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호남방문… 통합행보 가속
박근혜 호남방문… 통합행보 가속
  • 이민봉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2.10.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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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23일 호남을 방문한다. 6시간여의 낮 시간을 광주와 전북 전주에서 보낸다.
지난 한달간 계속해온 시ㆍ도당 대선선대위 발대식 참석을 이날 광주ㆍ전남도당과 전북도당 선대위 발대식을 끝으로 마무리하는 행보다.
이날 호남행은 박 후보가 정수장학회 논란을 정면돌파하면서 `국민대통합’에 속도를 내려는 차원으로 이해된다.
이미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인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이 당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에 임명됐고, 동교동계를 포함한 전직 민주당 의원 20명도 박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며 입당한 상태다.
충청권에 기반한 선진통일당과 합당이나 연대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최근 다시 빨라지고 있는 박 후보의 `지역 통합’ 행보와 흐름을 같이하고 있는 것이다.
박 후보는 두 선대위 발대식에서 지역균형발전과 국민대통합을 이루는데 앞장서고 12월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며 당원들의 협력과 분발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노인ㆍ택시기사를 만나 지역 민심을 듣고, 새만금 사업의 추진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 일정이 잡혀 있다. 박 후보는 광주 노대동에 있는 노인여가문화복지시설인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식사하고 시설을 살펴볼 계획이다.
조윤선 대변인은 “저렴한 비용으로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수 있도록 노인복지 인프라를 제대로 갖춰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전주 농어촌공사전북본부에서 열리는 새만금 사업 관련 시민간담회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그는 “지역 경제의 회생을 위해 새만금 사업의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취지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그는 전북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을 방문해 택시기사들의 고충을 들으면서 택시연료 다변화, 정부지원 문제 등 업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서울 이민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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