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의 날 무동놀이·버나놀이·열두발 등 선보여
광주시립광지원농악단이 지난 9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진행된 ‘제17회 농업인의 날’ 행사에 초청돼 신명나는 공연을 펼쳤다.
이날 기념식은 농업인들의 자긍심 고취 및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농림수산식품부 주최로 개최됐으며, 국무총리, 장관, 국회의원 등 농업인 및 시민, 외국인 3천여명이 참석했다.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아 행사에 초청된 광주시립 광지원농악단은 길놀이를 시작으로 무동놀이, 버나놀이, 열두발, 소고놀이 등을 선보이며 농업인의 날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특히, 농악단의 공연은 세계 각지에서 온 외국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국에서 온 크리스(34·영어강사)는 “이번 공연으로 한국의 멋과 흥을 느낄 수 있었다.”며 “기회가 된다면 광주시립농악단의 공연을 다시 한 번 꼭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 행사에는 미래농업전시, 농촌문화체험, 한우 반값판매 이벤트 등이 진행 됐다.
광주시립광지원농악단은 2010년 7월에 창단돼 광주의 전통문화 계승 은 물론, 전국을 넘어 전세계에 광주시와 전통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광주 정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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