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 2013년도 새해 예산은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국·도비 보조금 축소 등으로 인해 올 당초예산보다 8.5% 감소한 5,185억원이 편성됐다.
시는 지난 3일 2013년도 예산안을 시의회에 상정하면서 “부동산 거래부진 등 재정여건 악화로 긴축재정운영이 불가피해 행사와 축제성 경비를 축소하는 등 재정운영의 건전성 제고를 고려해 편성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투자사업은 계속사업 마무리와 현안사업 위주로 편성했고, 복지예산은 기존의 의무적 경비 외에도 취약계층 보호, 일자리 창출 등에 확대 편성했다.
광주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2013년도 당초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 세입 세출 예산안의 총규모는 2012년도 당초예산 대비 23억 7,420만 7,000원이 감소한 4,501억 2,717만 3,000원이다. 이중, 일반회계는 124억 7,280만 7,000원이 증가한 4,171억 4,285만 3,000원이며, 기타특별회계는 148억 4,701만 4,000원이 감소한 329억 8,432만원이다.
2013년도 기금운용 총규모는 11개 기금에 315억 5,943만 5,000원이며, 통합관리기금 조성액을 제외한 순계규모는 10개 기금 208억 60만 1천원이다.
한편, 지난 11월 22일 2차 정례회를 개회, 27일간의 일정으로 회기에 들어간 광주시의회는 4일부터 상임위별로 새해 예산안을 심의, 의결한 뒤 오는 11일 예산결산위원회를 열어 종합심사를 갖고 13일 4차 본회의를 통해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광주 정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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