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 청렴도 한단계 ‘UP’
공직사회 청렴도 한단계 ‘UP’
  • 권길행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3.02.1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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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청렴 드라마·헬프라인 운영 등 맞춤형 시책 추진

비리, 불공정, 불법 등은 우리사회의 썩고 병들게 만든다.
특히 공직비리는 국가경제와 사회 전반에 악영향을 끼쳐 국민부담과 부패지수를 높이고 불신을 확산시킨다. 이는 부정과 부패의 사슬을 끊지 않고는 사회발전을 이룰 수 없기 때문에 공직사회, 기업, 각종단체까지 나서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시간과 돈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가평군이 깨끗하고 투명한 산소 같은 공직사회를 실현하기위해 다양한 청렴시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비리와 불공정 행위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의식개혁과 실천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맞춤형 시책을 운영한다.
먼저 공직의 근간인 성실과 청렴의식 향상을 통해 청렴을 체질화하고자 청렴드라마를 방영한다. 청렴의식 함양으로 청렴의 중독화를 이루기 위해서다.
청렴드라마는 업무시작 전, 중식시간, 퇴근시간 등을 이용해 시청할 수 있다. 이 드라마는 내부 전산망에 배치된 배너를 클릭하면 자동으로 실행된다. 총 13종의 드라마가 편성돼 있다. 이 드라마는 시청하면 청렴마일리지 및 상시학습시간이 부여된다.
조직 내부의 부조리를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는 헬프라인(Help-Line)도 운영에 들어갔다. 이 라인은 신고자가 각종 비위행위를 등록하면 신고 내용이 즉시 감사담당관에게 통보돼 사실여부를 조사처리 한다.
헬프라인은 전문기관에서 서버를 관리함으로서 제보자의 신분을 철저히 숨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부패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상승시켜 조직의 자정 능력을 높이고 청렴문화를 확산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 라인은 통해서는 직무태만, 직권남용, 위법·부당한 예산 집행, 성희롱, 청탁, 기타 조직 내 부조리 등을 신고·상담할 수 있다.
예산집행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고 공직자들의 청렴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부서의 업무추진비 집행내역도 공개된다. 공개대상 업무추진비는 기관운영업무추진비와 시책추진업무추진비이며 매월 집행 내역을 다음달 10일까지 세올행정에 공개하고 있다.
여기에 업무추진비 공개 현황과 사용내역이 적정한지 상시 모니터링를 통해 불성실 공개 및 부적정 사용 등을 차단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전 직원 청렴교육, 청렴서약서 집행, 청탁에 대처하는 방법 등의 자료를 수시로 제공해 공직자들이 자연스럽게 청렴문화에 녹아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군은 매월 부패예방교육과 상시학습시스템운영을 비롯해 청렴연극공연 및 실천다짐 대회 개최, 행동강령 돌발퀴즈 등을 열어 청렴의 중독화로 청렴이 생활화된 산소 같은 가평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무엇보다 공직사회의 자정과 노력도 중요하지만 부패척결에 대한 의지가 지역사회 전체로 확산돼야 결실을 거둘 수 있는 만큼 주민 기업, 단체 등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가평 권길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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