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퇴촌면 토마토 재도약 발판
광주 퇴촌면 토마토 재도약 발판
  • 정영석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3.03.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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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 특산물로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는 퇴촌면 토마토가, 당도가 배가된 스테비아 토마토 재배로 재도약의 발판을 삼게된다.
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2010년에 퇴촌면 한 농가에서 스테비아 토마토를 시험재배 했는데 효과가 매우 좋아 2012년에 5개 농가로 확대해 시범재배를 실시했다"는 것.
그 결과 저장성이 뛰어나 택배로 토마토를 발송해도 장기간 원형이 보존되고, 당도는 설탕의 200~300배가 되기 때문에 현재의 퇴촌 토마토보다 월등한 당도를 맛볼 수 있는 것으로 검증 됐다. 게다가 생산량도 12%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소비자 선호가 있어 판로 개척에도 유리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사정이 이렇자 농기센터는 올해 예산을 확보해 퇴촌면 지역 60개 농가에 스테비아 토마토 재배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60개 농가에서의 재배현황 및 판로를 분석해 내년에는 퇴촌면 전 농가로 스테비아 토마토 재배를 확대할 방침이다.
다만,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스테비아 토마토를 재배할 경우 일반 토마토 재배 보다 ha당 32만4천원 정도의 비용이 더 든다는 부담이 있다. 하지만, 농기센터는 “생산량이 12%정도 늘어나기 때문에 ha당 비용증가를 만회하고도 남는다"고 밝히고 있다.
스테비아는 국화과 식물로 천연 감미자원으로 사용되며 일반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의 당도를 높이기 위한 주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스테비아 토마토는 스테비아에서 나온 즙을 농축액으로 만들어 토마토 재배에 주입하는 것으로, 이 재배방식은 병해충 예방은 물론 당도를 획기적으로 올릴 수 있다. 광주 정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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