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청소년 흡연·음주실태조사 결과 발표
이천시, 청소년 흡연·음주실태조사 결과 발표
  • 장현상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3.04.03 1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천시(시장 조병돈)가 지역 청소년들의 흡연 및 음주 실태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번 실태 조사는 지난해 7월 이천 지역 26개교 중고등학교에서 실시됐으며, 조사에 동의한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전체 응답자 2,088명 중 중학생 1,141명(54.6%), 고등학생 947명(45.4%)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천시 청소년들의 평균 흡연율은 13.7%이며, 이 가운데 중학생 8.2%, 고등학생 20.4%로 나타났다. 흡연자 가운데는 90.6%가 중학교 때부터 상습적인 흡연을 해 오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 평균 음주율은 20.1%이며, 중학생 12.4%, 고등학생 29.3%로 나타났다. 지난해 실시된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 조사에 의한 전국 중고생들의 평균 흡연율(11.4%)과 음주율(19.4%)을 상회하고 있어 이천 지역 청소년들의 흡연 및 음주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에서 보면 청소년들이 가정생활과 부모에 대해 만족하고, 학교성적이 높은 집단, 학교생활과 담임교사에 대해 만족하는 집단은 흡연자가 적었다.
시 보건소 건강증진팀 이희경 팀장은 “청소년의 흡연 및 음주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가정과 학교는 물론 지역사회 등 생활환경과 밀접하다”며, “청소년의 흡연 및 음주감소를 위해서 가정, 학교, 지역사회가 연계된 통합프로그램인 청바지(청소년을 바르게 지키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천 장현상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