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영화 전용 상영관 개관
다양성영화 전용 상영관 개관
  • 원춘식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3.04.1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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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365일 다양성영화를 상영하는 다양성영화 전용 상영관을 최근 개관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경기영상위 조재현 위워장, 여환주 메가박스 대표, 김기덕 감독은 최근 메가박스 수원 영통점에서 다양성영화관 개관식을 갖고 다양성영화 지원을 위한 4자 업무협약을 맺었다.
개관식에는 이승준 감독(<달팽이의 별)>, 이성규 감독(<오래된 인력거>), 전규환 감독(<무게>), 박정범 감독(<일주일>), 신동일 감독(<시선 너머>) 등 다양성영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위원장과 안성기 씨와 정지영 감독, 이준익 감독은 영상메시지로 축하를 대신했다.
김문수 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원에 대해서는 열려있다. 우리가 모르는 부분에 대해 영화인 여러분들이 안내해 주시면, 열심히 해보겠다”라며 다양성영화에 대한 적극 지원의사를 밝혔다.
다양성영화제작사 대표로 참석한 김기덕 감독은 “관객이 없으면 의미가 없다. 오늘을 시초로 더 많은 다양성영화관이 생기길 바란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멀티플렉스 5% 이상, 약 100개 관 정도로 늘어났으면 좋겠다. 그래야 감독들도 열심히 만들지 않겠나”라는 말로 다양성영화 지원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재현 집행위원장은 “영화를 만들 때보다 개봉시기가 더 힘들다. 다양성영화는 체육으로 치면, ‘달리기’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영화의 기본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오늘을 계기로 다양한 영화가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다양성영화는 독립영화, 예술영화, 다큐멘터리영화 등을 총칭하는 말로 제작·배급·상영 규모가 작은 영화를 말한다. 도는 이날 개관식을 시작으로 수원 영통점, 평택점, 남양주점, 고양 백석점 등 모두 4곳을 다양성영화 전용상영관으로 운영, 매일 저녁 6부터 10시까지 일 3회, 다양성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개관식 이후에는 다양성영화로는 이례적인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지슬>을 1일 3회 상영하고, 이후 18일부터는 <지슬>과 <공정사회>(감독이지승, 제작:시네마팩토리, 배급:㈜엣나인필름)를 교차 상영한다. 상영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도청 문화산업과(T. 031-8008-4739)와 경기영상위원회(032-623-8057)로 하면 된다. 수원 원춘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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