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산 ‘무질서 몸살’ 자연경관훼손 말성빚어
계양산 ‘무질서 몸살’ 자연경관훼손 말성빚어
  • 경인매일 webmaster@kmail.com
  • 승인 2007.01.2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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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진산으로 알려진 계양산이 노점상과 불법 주·정차 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관계당국의 단속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못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29일 구와 시민들에 따르면 주말이면 각 지역에서 계양산을 등반하기 위해 찾는 수천명의 등산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경인여자대학 옆 등산로 진입로 길은 등산객 주차장을 무단으로 점령한채 차량을 동원한 노점상들이 우호죽순 마구 생겨나 음식물과 술을 팔고있어 주민들로부터 눈살을 찌프리게 하고 있다.

또한 계양산 연무정 앞 입구에는 노점상들이 등산로 입구 임시주차장 를 점령한 채 오뎅, 칡즙, 컵라면 등의 간식거리를 팔고 있어 눈총을 사고있으며 자연경관을 해치고 있어 시급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계양산을 찾는 시민들 가운데 등산객들이 데리고 온 애완견들이 아무대나 배설을 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는데도 공원관리인이 전무한 실정이다.

또한 성불사 입구 등산로 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성불사 입구에서 공원관리사무소까지 등산객들이 타고온 차량들이 도로 양쪽을 차지한 채 불법주차가 성행되고 있는데도 단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김모씨(55·계양구 효동)는 “ 운동을 겸해서 계양산을 자주 찾고 있으나 온갖 상인들과 불법주정차들로 인해 시장통같이 혼잡스러울때가 많다”며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단속인원을 배치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계양산을 매일 아침 찾는다는 최모씨(65)도 “계양산을 등산하다보면 애완견을 끌고 오거나 등산로 중간 중간에 마련된 쉼터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도 종종 눈에 띤다”며 계양산 산불예방을 위해 구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불법주차를 방지하기 위해 구 계양구청사 터에 공영주차장을 건설했다" 며 불법노점상들과 각종 위반사항들에 대해서 단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백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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