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종합장시시설 후보지 선정
화성시 종합장시시설 후보지 선정
  • 최규복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3.08.0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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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는 최근 경기서남부권 7개시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종합장사시설 우선후보지 2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장사시설은 그동안 대표적인 님비시설로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주민들의 반대로 건립을 포기하거나 지지부진한 상태다.
그런데, 별난 소식이 들린다. 화성시가 추진하는 종합장시시설 사업 후보지 공모에 6개 마을이나 신청했다고 한다. 마을주민 70%의 동의를 얻어 신청했다고 하니 6개 마을의 후보지 신청은 놀라운 수치다. 또한, 마을 주민들은 우선 후보지 선정을 위한 실사 조사에서도 경쟁 마을에 이기기 위해 적극적으로 응하는 모습을 보여 또 한번 주변을 놀라게 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시민이 중심이 되는 소통하는 행정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로 지난 3년간‘시장’이 아닌 대표사원으로 화성시호의 조타수 역할을 해왔다.
화장시설 부족으로 충남 아니 심지어는 전라도까지 내려가 화장해야 하는 시민들의 불편과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먼저 모든 정보를 공유하는데 온힘을 기울였다.
채시장은 시민이 주축이 되는 종합장사시설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건립추진위원회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결과 장사시설에 대한 무조건적 거부감이 사라지고, 시민들이 얻게 될 인센티브를 이성적으로 따져보게 만들었다.
‘우리 지역에는 절대 안돼’라고 외치던 시민들이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게 된 것은 무엇 때문일까?
정보의 투명한 공개, 무엇보다도 시민들을 진정한 파트너로 지방정부를 이끌어가겠다는‘뉴거버넌스’의 실현의지 때문이라는 화성시민들의 평이 나오고 있다.
‘뉴거버넌스’의 또 다른 예로 창의지성교육을 들 수 있다.
채시장은 화성시를 배움과 키움이 좋은 정주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취임이후 창의지성교육도시 사업 추진에 매진하고 있다.
창의지성교육이란 지성교육을 통해서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고, 인류사회의 다양한 지적전통, 문화적 소양, 경험과 체험, 사회적 실천을 바탕으로 비판적인 사고, 즉 생각을 키우는 교육을 통해 공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도시성장과 미래 화성의 모습을 그릴 수 있는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지난해 23개 모델지구 학교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학교 34개교, 중학교 6개교, 고등학교 2개교 등 42개 학교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채시장은 교육청 관계자, 학교 현장의 선생님, 학부모를 비롯해 교육의 당사자인 학생들과의 수많은 만남을 통해 화성시가 지향하는 창의지성교육의 필요성을 대화와 토론을 통해 공유하고, 이해와 동참을 이끌어냈다.
그런 노력의 결실의 하나로 창의지성교육 모델학교 중 하나인 우정초등학교(우정읍 소재)가‘2013 대한민국 행복학교 박람회’ 경기도 대표로 선정됐다.
또 하나 예를 들면, 화성시 대표 브랜드 ‘화성콜’이 있다. ‘화성콜’의 도입은 시민들에게는 기존에 8개로 분산된 지역콜의 콜비 부담 문제 해결과 택시 이용의 편리성을 높이고, 택시 운수종사자에게도 실 운행 시간을 늘려 수입이 증가하는 시민과 운수종사자들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시책으로, 향후에는 택시 안심서비스까지 확대해 시민들이 택시이용에 불편 없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처럼 채시장은 이제 약관의 청년이 된 지방자치를 ‘시민과 함께 하겠다’는 기본 정신을 통해 성숙한 어른이 되는 기틀을 만들고 있다.
화성 최규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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