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행정협의회 "왜 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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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2.1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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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시장 과반수 안돼" 유회 다반사
의왕.안양.안산.광명.시흥 등 경기 중부권 7개 자치단체장으로 구성된 경기 중부권행정협의회가 겉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의왕시에 따르면 경기 중부권행정협의회는 지난 14일 오후 6시부터 시흥시 정왕동 모처에서 제30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영유아보육 개선건의 ▲관할구역내 밤샘주차 부여건의 ▲민간투자사업 추진절차 개선 ▲광명역세권 행정구역 경계조정 등이 토의안건으로 제시됐다.

그러나 회의에는 의왕.안양.안산.광명.시흥.군포.과천 등 7개 자치단체장 가운데 협의회장인 이형구 의왕시장을 비롯 이효선 광명시장, 이연수 시흥시장 등 3개 자치단체장만 참석했다.

반면 신중대 안양시장, 박주원 안산시장, 여인국 과천시장, 노재영 군포시장 등 4명은 부득이한 사유(?) 등으로 참석하지 않았다.

특히 협의회 규약에는 자치단체장의 부득이한 사유 발생시 부시장이 대리 참석할 수 있으며 토의와 표결권까지 갖는다고 돼 있지만 단 한명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부 안건에 대해 협의 및 토론이 제대로 되지 않아 다음 정기회의 때로 연기되는 등 운영에 차질을 빚으면서 협의회가 반쪽짜리로 전락했다.

실제로 광명시의 경우 신중대 안양시장이 불참하면서 광명역세권 행정구역 경계조정에 대한 협의가 안돼 관련 절차진행 등이 지연될 처지에 놓이게 됐다.

회의에 참석한 한 자치단체장은 "무슨 급한 일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런 자리는 꼭 참석해야 되는 것아니냐"고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경기 중부권행정협의회는 7개 자치단체간에 관련된 행정사무를 공동으로 협의.처리해 균형 있는 발전과 광역행정의 효율적인 추진을 도모하기 위해 설치됐으며 회의는 2개월에 한번씩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시흥 / 정락중 기자 j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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