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서(서장 오문교)는, 지난10일 광주시 곤지암읍 공설운동장에서 관내 어르신의 원동기 운전면허 취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찾아가는 원스톱 원동기 면허시험’을 실시했다.
이는 시골 어르신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쉽지 않아 무면허 상태로 원동기를 운전하는 경우가 많고 이로인한 교통사고 발생위험이 높으며, 사고발생시 무면허 사고로 인해 큰 피해를 볼 수 있으나, 면허취득 절차가 까다로워 쉽게 면허를 취득하지 못하고 있는 어르신들의 편의를 위해 실시하게 됐다.
원서접수, 교통안전교육, 학과시험, 기능시험을 한 번에 실시하는 원스톱 업무처리로 진행된 시험에서 모두 33명의 어르신들이 운전면허를 취득하였다.
특히, 대부분의 응시자들이 고령으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으며 이날 응시자중 제일 고령자이신 이모 할아버지(82세·남)는 “태어나 처음으로 운전면허증을 갖게 되어 앞으로는 당당하게 운전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문교 서장은 앞으로도 노약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원동기 면허시험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다양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주경찰서에서는 매달 셋째 주 수요일마다 경찰서 주차장에서 원동기 면허시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응시자격은 만 16세 이상으로 도로교통법상 결격 사유가 없고 교통안전교육 1시간을 이수한 경우 현장에서 바로 학과 및 기능시험을 치르고 있다.
또한,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원동기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데 외국인 응시자들을 위하여 10개국어(영어, 일어, 태국어,베트남어, 러시아어, 캄보디아어,인도네시아어, 몽골어, 필리핀어,중국어)학과시험 문제지를 보유하고 있다. 광주 정영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