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지역에 오는 2016년 3월, 특수학교가 문을 연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이 신청한 (가칭)이천 특수학교가 최근 교육부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였다.
도교육청은 이번 결정에 힘입어, 이천시 부발읍 무촌리 부지에 학교설립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정신지체와 지체장애 유·초·중·고등학생의 학습권을 위해, 191억 5천만원으로 30학급 규모의 최신 건물을 세운다.
학교설립 과정에 지역주민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 단계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주변 환경과 조화 이루는 건물로 지역 주민들과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가칭으로 되어있는 학교 명칭은 지역여건과 설립취지 등을 고려하여 개교 전까지 선정할 계획이다. 이천지역 장애학생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해 왔으나 그동안 적정한 부지가 없어 학교설립 추진에 어려움 있었다.
이천지역 장애인 학부모 등의 민원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지난 7월 15일 (사)한국장애인부모회 이천지부, 이천시민 1천 521명의 연대 서명서 제출했다.
경기도교육청 박상원 학교설립과장은 “특수학교가 없는 이천지역 장애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육여건을 개선하게 되었다”며,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환영 속에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장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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