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탈주민들 그리움 달랬다
北 이탈주민들 그리움 달랬다
  • 하상선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3.09.2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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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시장 양기대)가 추석 명절을 맞아 최근 광명하안종합사회복지관 하안마루에서 관내 거주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한‘추석 명절 합동차례’행사를 가졌다.
이번 합동차례는 2012년 ‘광명시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에서 광명시 거주 북한이탈주민의 설·추석 명절 향수를 달래기 위한 방안으로 제안된 것으로 시가 예산을 지원하여 설 명절 이후 두번째로 치른 행사다.
행사에는 양기대 광명시장과 시의장, 시의원, 지역협의회 위원, 관내 북한이탈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행사는 북한이탈주민들의 모임인 하나향우회와 하안종합복지관이 공동으로 구성한 행사로 북한 이탈주민들의 자율적 참여 하에 고향의 음식인 순대를 직접 만들고 파랑새무용단(북한이탈주민들로 구성된 공연단)의 공연과 실향민을 대표하여 2명이 고향편지 낭독과 합동차례 등 북한이탈주민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상대적 소외감을 해소했다.
양기대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광명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정착에 어려움이 없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이런 행사를 좀 더 확대해 보다 많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설·추석 명절만이라도 다함께 모여 고향의 정을 나눌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광명시에는 북한이탈주민이 250여 세대 320여명이 거주하고 있음에도 설·추석 명절에 별도로 차례 장소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임진각이나 타 지역에까지 가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시는 올해부터 설, 추석 2회에 걸쳐 예산을 지원하여 광명하안종합사회복지관과 하나향우회 공동 주관으로 설·추석 합동차례를 지내기로 했다. 광명 하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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