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미군기지 잔류 반대”
“경기북부 미군기지 잔류 반대”
  • 장현상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3.12.19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8일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박인범의원이 대표발의한 ‘한·미 연합사단 창설부대 경기북부지역 주둔 반대 결의안’을 원안가결하여 20일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지난 11월 25일 커티스 스카파로티 한·미 연합사령관은 서울용산 한미연합사령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한 미군 2사단을 한국군 부대와 혼성부대인 한ㆍ미 연합사단으로 창설하여 한강 이북에 잔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하여 경기 북부지역 주민들은 극심한 좌절과 깊은 유감을 표명하였다.
박인범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 지역은 6·25전쟁 후 60여 년 동안 주한미군 전력의 80% 이상이 주둔하고 있으며 특히, 동두천시는 시 전체 면적의 42%가 미군 주둔지역으로 미군범죄와 기지촌이라는 오명을 안고 묵묵히 희생을 감내 해 온 곳이다.
따라서 이번 결의안은 한·미 정부는 당초 계획대로 경기북부내 주한미군 기지를 평택으로 이전하고,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기초하여 수립된 발전종합계획으로 활용될 주한미군 공여지 전부를 반환하도록 결의하는 것이다.
대표발의자 박인범 의원은 “그 동안 미군 주둔 북부지역은 국가 안보상의 이유로 지역주민의 재산권 행사 상실 및 지역 발전 소외 등의 고통을 받아왔으며, 더 이상 북부지역주민의 희생을 강요하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하며, “한·미 정부는 연합토지관리계획(LPP, Land Partnership Plan)을 당초 계획대로 시행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수원 장현상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