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선율로 추운 겨울을 녹이다
아름다운 선율로 추운 겨울을 녹이다
  • 최규복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3.12.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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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시장 곽상욱) 물향기 엘시스테마 오케스트라(단장 채수일 오산대 총장, 거점학교 운암중)는 지난 19일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주회에는 관내 교육관계자와 학생,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가운 겨울밤을 아름다운 오케스트라의 선율로 따뜻하게 녹였다.
공연은 비발디 사계 전곡과 베토벤의 운명교향곡 전악장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전공학생이 한명도 없는 순수한 아마추어 단원들로 구성된 물향기 엘시스테마 오케스트라가 전악장 연주를 해낸 것은 그간 학생들과 교사들이 얼마나 열정적으로 노력하고 연습했는지를 보여준 공연이었다.
한편 이러한 그간의 열정과 노력으로 물향기 엘시스테마 오케스트라 단원 4명이 전국 6천여명의 오케스트라 단원중 14명을 뽑는‘뉴욕 국제교류음악연주단원 선발대회’에 최종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공연을 관람한 한 관객은“학생문화예술 불모지인 오산에 이런 훌륭한 연주를 하는 오케스트라가 있다는 것에 놀라웠다”며“또한 고사리 같은 손으로 전문 오케스트라 못지 않은 가슴을 울리는 멋진 연주에도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2011년부터 관내 학생중 여건이 허락하지 않아 음악적 재능을 펼치지 못한 학생들로 구성한 오케스트라가 어느덧 오산을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학생오케스트라로 자리잡았다”며“앞으로도 꿈과 희망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1년 6월 창단기념 연주회를 시작으로 2012년에 이어 2013년도에도  전국 400개 학생오케스트라 운영학교중 연주능력평가에서 최우수 중학교로 선정돼 교육부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음악을 통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고 사회의 건전한 인적자원을 육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오산 최규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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