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이하여 평동 주민센터에 온정의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에 위치한 영신여고 학생들은 연말을 맞이하여 자체적으로 불우이웃을 위한 모금활동을 펼쳤으며, 모아진 성금으로 백미 400kg을 구입하여 평동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을 위해 써 달라며 기탁해 왔다.
오목천동은 임대아파트가 위치해 있으며 특히 구주택 밀집지역이 있어 저소득층이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영신여고 학생회장 등 학생대표 4명은 관내 불우한 이웃을 돕고 싶다며 백미를 기탁해 왔다.
이에 지난 20일 영신여고 학생회장을 비롯한 학생대표 4명, 장경애 교장선생님, 오병희 교감선생님 등 교사 4명, 권선구 평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40명의 수혜자들과 함께 따뜻한 전달식을 가졌다.
수혜자 김모씨는 요즘 학생들이 자기위주이고 어른을 공경하지도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어린 학생들이 불우한 이웃을 위해 도울 생각을 했다는 게 너무 기특하다고 전해왔으며 경제적 도움은 물론 마음마저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평동장 또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으며 우리 주위에 이런 훈훈한 소식이 많이 들려와서 사람이 우선되는 휴먼시티 수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수원 장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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