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들의 ‘나눔 사랑’
장애학생들의 ‘나눔 사랑’
  • 정영석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3.12.2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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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하남교육지원청(교육장 정수근)은 최근 경기도 광주시 광주초등학교에서 장애학생 인권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한 ‘아삭’ 김치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교육청에서 주최하고 광주하남교육지원청에서 주관하며, 경기도 전역을 대상으로 총 3,000kg의 김장을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교사, 지역사회 주민, 대학생, NGO(함께하는 사랑밭)단체 등의 참여로 이뤄졌다.
경기도교육청에서는 장애학생 인권 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예산을 지원하고, ‘수혜자에서 기부자로의 전환’을 위하여 이번행사를 기획했다.
김치나눔 행사를 통하여 담근 김치는 나눔의 집, 시흥시 장애인복지관, 한국어린이난치병협회 등에 1,500kg,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의 가정에 1,500kg을 장애학생들의 이름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김나운의 ‘더 키친’에서 절인 배추와 김장재료를 협력지원하였으며, 장애인복지와 교육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있는 나사렛대학교 인간재활학과가 참여했다.
정수근 교육장은 “이제는 장애학생들도 많은 교육과 훈련을 통하여 사회로 많이 진출하고 있기 때문에 받기만 하는 입장이 아닌 장애학생들도 남을 도울 수 있다는 인식개선의 필요성을 느껴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광주중앙고 학생 정승호는 “김치 담그는 것을 한번도 안해봐서 잘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는데 제 손으로 직접 만들어서 주위 이웃을 도와준다고 생각하니 매우 뿌듯해요”라고 말했다.
대한어머니회 시흥지회 회장 손경희는 “TV나 언론매체로 많은 곳에서 겨울철을 맞이하여 김장나눔을 하고 있지만, 장애학생들과 함께 김장을 담가 나눔을 실천하는 이번 행사가 굉장히 뜻깊은 행사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광주하남 정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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