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내 건설 예정된 폐기물처리시설 안 짓는다
위례신도시내 건설 예정된 폐기물처리시설 안 짓는다
  • 정영석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4.01.0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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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는 위례신도시 내 건설예정이었던 폐기물처리시설(쓰레기 소각장)에 대해 LH와 성남, 송파구의 설득을 통해 최종 자체 처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시는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꾸준히 LH와 성남시, 서울 송파구에 위례신도시 생활폐기물처리시설을 재검토 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이 과정에서 위례신도시 사업시행자인 LH는 지난해 10월 15일까지 3개 자치단체의 합의된 답을 주문한 상황에서 송파구는 성남시가 수용하면 이에 따르겠다고 한 반면 성남시에서는 원안대로 설치하겠다는 의견을 고수했다.
그러나 이교범 하남시장이 직접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협조 요청, 성남시장이 이를 전격 수용키로 함에 따라 극적으로 합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위례신도시 폐기물처리시설 미건설로 인한 건설비 210여 억원과 매년 3개 지자체에서 부담하여야 할 시설운영비 30여 억원 이상이 절감될 것이며, 또 원인자 부담금 약 99여 억원이 LH로부터 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정으로 위례신도시 폐기물처리시설 부지 4000여 평은  LH에서 입안을 하여 국토부의 지구단위계획변경 승인을 거쳐 가치가 높은 용도의 시설로 이용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위례신도시의 쓰레기 발생량은 하남시가 1일 8톤차량 1대, 성남시와 송파구가 각각 8톤차량 2대분 39.4톤으로 전량 각 지자체에서 처리가 가능하고,  하남시의 경우 이천시에 있는 동부권광역자원회수시설에 운반 처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하남 정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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