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여중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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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4.1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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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했다" 동창생 폭행 남학생들 성폭행 사주
자신을 욕하고 다닌다며 초등학교 동창생을 집단 폭행하고 남학생들에게 성폭행하도록 시킨 10대 여중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15일 초등학교 동창생인 A양(13)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내 폭행하고 남학생들에게 성폭행을 하도록 시킨 K양(13) 등 3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K양 등은 지난 14일 오후 2시께 A양이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서 자신의 이름을 대며 욕을 하고 다닌다는 이유로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자신의 집으로 A양을 불러내 폭행한 혐의다.

또 K양 등은 같은날 오후 7시 30분께 평소 알고 지내던 강모군(16) 집으로 A양을 끌고가 강군 등 3명에게 성폭행하도록 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자신들의 이름을 대며 욕하고 다니는 것에 화가나 혼내줄려고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만 14세 미만의 청소년은 '촉법소년'에 해당돼 형사처벌을 받을 수 없어 K양 등 3명을 훈방조치하기로 했으며 A양을 집단 성폭행한 강군 등 3명에 대해서는 특수 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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