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우선해야 할 것은 빗나간 ‘의리’보다 국민에 대한 ‘의무’다
박근혜 대통령이 우선해야 할 것은 빗나간 ‘의리’보다 국민에 대한 ‘의무’다
  • 경인매일 kmaeil86@naver.com
  • 승인 2014.08.2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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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변인은 22일 박 근혜 대통령이 최는 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남재준 전 국가정보원장을 초청해 위로한 것과 관련 정작 위로해야 할 당사자는 유민 아빠와 같은 세월호 유가족이라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김실장과 남원장을 청와대로 불러 위로하고 격려한 것을 두고 박대통령은 그것이 ‘의리’라고 생각하는가 본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민에 대한 ‘의무’다라고 밝힌 것.

박근혜 대통령이 지금 만나고 챙기고 해야 할 사람이 누구인가라고 반문하면서 40일째 단식으로 생명이 위태로운 유민아빠인가? 세월호참사의 무능과 무책임의 아이콘 김 전실장과 NLL 대화록 유출, 간첩조작 사건 등 국기문란을 일으킨 남 전 원장인가고 되물었다.

한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지난 5월 16일 “진상규명에 있어 유가족에 여한이 없도록 하겠다, 유가족을 언제든지 다시 만나겠다”고 한 자신의 발언을 기억해주기 바란다며 당장 세월호 유가족을 만나라고 주문했다.

박대통령이 챙겨야 할 것은 문제투성이 부하들에 대한 ‘의리’가 아니라 생명을 잃어가고 희망을 찾지 못하는 국민에 대한 ‘의무’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며 304명의 희생자들에 이어 또 다른 희생자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박 대통령께서 더 이상 ‘강 건너 불구경하듯’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결자해지의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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