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원 동두천시립도서관에서 지난 8월 7일부터 8월 28일까지 4주 간 진행된 인문학 바캉스가 수강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문성환(『전습록, 앎은 삶이다』저자) 강사의 수업으로 진행된 ‘연암 박지원을 통해 본 행복한 삶을 위한 네 개의 보물’강좌는 조선의 대표 문장가이자 지성인이었던 연암 박지원의 삶을 네 가지 키워드(책, 길, 문장, 벗)로 나눠 매회 주제에 맞는 흥미롭고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특히 마지막 주제인‘벗’에서 강사는 이덕무, 박제가, 홍대용 등 연암그룹 사람들의 교류에 대해 들려주며 “그들은 서로의 재능을 부러워하지 않았다. 서로가 필요할 때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기꺼이 나눠줄 수 있다는 신뢰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며 “내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있길 바라기 전에, 내가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 그 과정을 고전을 통해 배우는 것이 진정한 고전 읽기의 핵심이다” 며 고전 읽기의 즐거움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시민들의 고전에 대한 관심이 생각보다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던 고무적인 시간이었다”며 “9월에도 독서의 달을 맞아 저자 강연 및 역사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였으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
동두천 김해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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