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강의 학생들 ‘호평’
인문학 강의 학생들 ‘호평’
  • 김해수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4.09.1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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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립도서관에서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도서관, 학교와 통(通)하다>란 주제로 지난 5일 동두천고등학교에서 1,2학년을 대상으로 사랑의 인문학 강의를 진행하여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도서관에 오기 힘든 청소년들에게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도서관이 되자는 취지로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현상필(문예콘서트 대표) 강사의 강연으로 청소년이 주인공인 소설 ‘페르미나 마르케스’(발레리 라르보 저/시공사)를 중심으로 10대의 연애와 사랑에 대해 2시간 동안 진지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강사는 “청소년도 성인과 같은 동등한 인격체라고 생각한다.”며“성숙한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언제라도 이별할 수 있다는 전제를 가져야만 그 과정에서 상대방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지속적으로 인지할 수 있고, 연애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나를 깨닫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다”며 사랑과 이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주었다.
또한 연애와 사랑에 관한 질의응답, 사랑에 관한 짧은 글 쓰기 등 다양한 구성으로 학생들에게“사랑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는 평을 들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도서관이 공부만 하는 독서실이 아니라 독서와 인문학을 함께 접할 수 있는 친근한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동두천 김해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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