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방범대장 ‘큰 일’ 해냈다
자율방범대장 ‘큰 일’ 해냈다
  • 김수홍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4.09.11 1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율방범대장이 도로를 역주행 하던 음주뺑소니 운전자를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지난 6일 오후11시 경.
연천경찰서 전곡파출소 자율방범대장 박주왕(45·사진)씨는 방범지원근무에 나섰다.
연천군 청산면 3번 국도에서 술에 만취 전곡에서 동두천 방향으로 역주행을 하던 A모씨(52, 인천 계양구)가 2중 추돌사고를 내고 도주를 했다.
이날 사고로 5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동두천성모병원과 의정부 성모병원으로 후송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연천경찰서 전곡파출소 경찰관들이 현장에서 사고를 수습하고 운전자 A씨가 사고현장에서 도주를 했다.
경찰관들과 현장에 함께 출동했던 박 주왕 씨가 현장부근 지리에 익숙한 터라 곧바로 수색에 들어갔다.
박 씨가 수색에 나선지 20여 분만에 근처 철길 옆 숲속에 숨어있던 피의자 A모씨를 검거, 경찰관들에게 인계를 했고, 사고20여 분만에 사건은 마무리 됐다.
지난94년부터 자율방범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 씨는 전곡파출소에서 치안 보조 활동을 시작한 이래 경찰서장을 비롯한 기관장 감사장 등 10여 회 수상을 하기도 했다.
박주왕 씨는 “사고를 당한 피해자를 내버려 두고 도주한 운전자의 소행에 격분을 느껴 끝까지 찾겠다라는 각오로 수색을 벌였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고를 받은 차경택 연천경찰서장도 박 씨에게 격려전화를 통해 그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연천 김수홍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