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청 ‘부끄러운 자화상’
경기청 ‘부끄러운 자화상’
  • 김재일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4.10.1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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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방경찰청(경기청) 소속 경찰관들의 비위 건수가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새정치민주연합 K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지방청별 경찰공무원 징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기청 소속 경찰관들은 지난해 금품수수 등 각종 비위로 218명이 적발되어 전국 16개 지방경찰청 가운데 가장 많았다.
경기경찰의 비위유형별로는 직무태만이 74건으로 가장 많았고 품위손상 71건, 규율위반 59건, 금품수수 11건, 부당처리 3건 등의 순이었다. 이에 따라 경찰관 33명이 해임·파면됐고 6명이 강등, 45명이 정직 처분을 받았다. 134명은 감봉·견책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올 1~8월은 서울경찰의 비위가 13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경찰 100건, 부산경찰 27건 등의 순이었다.
K 의원은 “경찰조직의 공직기강 해이가 도를 넘어섰다"며 “폐쇄적이고 비밀을 우선시하는 조직문화가 부패를 발생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국에서 경찰관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청(2만5000여명)이며 이어 경기청(1만9000여명), 부산청(8000여명) 등의 순이다. 수원 김재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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