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6사단 전역 일까지 훈련 참가
육군 26사단 전역 일까지 훈련 참가
  • 양주/권태경기자 kmaeil.com/co.kr
  • 승인 2007.07.0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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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하는 마지막 날까지 사랑하는 조국을 위해 그동안 몸담았던 부대 전술훈련평가에 참가 숭고한 땀방울을 흘린 장교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지난달 29일에 전역하는 26사단 예하 맹호부대와 독수리 부대에서 근무하는 조민호(24) 중위를 비롯한 30명의 장교들.
군생활을 마치고 사회로의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전역”이라는 두 글자는 기대감과 설레임을 안겨주는 단어이지만 시간이 다가올수록 어딘가 마음 한 구석이 계속 불편함을 느꼈다. 그 이유는 바로 전역일이 부대 전술훈련평가가 종료되는 날과 겹쳤기 때문.
그러나 이들 장교들은 이번 부대평가가 그동안 정들었던 부대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유일한 일임과 동시에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장교로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 기꺼이 휴가도 반납하고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여단전술훈련 평가에 자진 참가했다.
찌는 듯한 무더위와 장맛비가 반복되는 악천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부대가 평가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그동안 근무하며 체득했던 모든 것들을 쏟아 부었다.
한편, 조 중위는 “마지막까지 군인으로서의 본분을 다할 수 있어 더없이 뿌듯하다”며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도 군에서 배운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역 소감을 말했다.
양주/권태경기자
양주/권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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