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제2신도시 개발 철회하라
동탄 제2신도시 개발 철회하라
  • 지명신 기자 maj@
  • 승인 2007.07.0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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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동탄면 영천리 주민 등 18개마을 주민 400여명은 4일 오후 3시 영천3리 마을회관 앞 광장에서 동탄지구 비상대책위(대책위원장 이종연 외 3인. 비대위) 현판식을 갖고 정부가 지난달 1일 발표한 신도시건설에 반대하는 투쟁선포식을 가졌다. <관련사진 15면>

비대위는 이날 “정부는 분당급 신도시보다 훨씬 좋은 신도시를 건설한다고 하지만 힘있는 골프장을 제외한 형평성문제, 천문학적인 건설비가 투자되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등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고 비난했다.

이어 “정부가 정권말기에 마지막 작품으로 제2신도시를 건설 집값을 잡겠다고 변명하지만 이는 수도권밀집현상을 부추기는 등 부작용만 낳을 뿐 결국 천년을 후회할 졸속행정” 이라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또 “이곳은 약 1000여개의 중소기업이 밀집해 있어 갈 곳없는 기업들의 줄 도산이 예상되며 이 불경기속에 서민들의 일터와 농지가 없어져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누가봐도 이번 택지계획은 그림조차 이해할 수 없는 갑작스럽게 추진된 엉터리 계획이라며 국가의 먼 미래를 위해 재검토를 요구하는 것이지 보상을 더 바라고 반대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고 덧 붙였다.

비대위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명분없는 신도시 강제수용 전면 백지화, 신도시지정 백지화를 위해 우리는 대동단결 투쟁, 신도시 지정 전면 폐지를 위해 결사투쟁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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