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을 위한 지역주민 주도 협의체가 발족된다. 지난해 12월 17일 ‘오이도지역 주민 대(大)토론회’에서 즉석 제안된 이번 협의체 발족은 그 동안 주민 간 이해관계로 인해 지역발전 저해와 각종 사업의 원활한 추진이 어려웠으나 협의체 발족을 통해 지역 내 상생발전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칭 ‘오미생(오이도의 미래를 생각하는 모임)’ 강범모 회장은 “시(市) 행정에만 의지하는 지역발전은 있을 수 없고, 지역상권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주민의 화합과 주민이 주도되어 변화하지 않고는 오이도의 미래도 없다”고 협의체 구성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시 녹색레저산업과 김영진 과장은 “주민주도 협의체 구성에 반색하며, 협의체 운영이 지속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선사·해안문화특구로 지정된 오이도 지역은 빼어난 해안경관과 국가 사적지를 정비하며 조성될 오이도 역사공원과 전시관 개관으로 수도권 최대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흥 한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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