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조선에서 거주하던 일본인들과 조선인들의 삶의 차이를 돌아보고 자신의 가치를 지키고자 했던 화성의 독립운동가들을 만나볼 수있는 기획전시 「독립, 그 이상의 역사-화성사람들」가 올 연말까지 연장운영된다.
현재 화성시 향토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독립, 그 이상의 역사-화성사람들」을 연장운영함으로써 더 많은 시민들이 관람의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향토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기존 4월 28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으나 오는 12월 29일까지 연장된다.
「독립, 그 이상의 역사-화성사람들」에서는 프롤로그 / 같은 공간, 다른 사람들 / 독립 그 이상의 역사, 독립운동 / 독립정신과 나 / 에필로그 등 4개 섹션으로 구성돼 조선에 주둔했던 일본군들의 제대 기념 술병과 술잔, 창씨개명 관련 문서와 화성시 독립운동의 전개과정을 알 수 있는 애니메이션, 강제동원 피해자 어르신들의 증언 영상, 성립 작가의 미디어 아트 작품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백영미 문화유산과장은 “다른 것에 예속되지 않고, 온전히 선다는 의미의 독립정신은 지금의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지나간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현재에도 되새겨야 할 정신”이라며 이번 전시가 독립의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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