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환자 증가에 대비해 평택시 권역별 3개 보건소가 비상방역 근무체계에 돌입했다.
지난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비상근무체계는 최근 늘어난 제1군감염병인 콜레라,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A형 간염 등에 유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함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3년간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이 5~9월(‘16년 260건(46.7%)/ ‘17년 287건(53.2%)/ ‘18년 328건(47.1%)) 에 주로 발생한다며 여름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발맞춰 평택시는 감염병 의심환자 발생 유무를 능동적으로 감시하고자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과 같은 집단 환자 발생 우려가 높은 시설에 대하여 질병정보모니터요원 277명(평택 125/ 송탄 79/안중 73) 지정과 임무 고지를 완료했다.
또한, 집단 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역학조사반을 권역별 3개반, 21명을 편성하여 각자의 역할 숙지는 물론 24시간 비상연락망 구축 등 감염병 예방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송탄보건소 관계자는 “여름철 물 끓여 먹기, 안전한 음식물 섭취,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감염병 예방의 최우선이다”며 “2인 이상 설사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가까운 보건소로 즉시 신고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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