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돈 챙기는 안산 도시공사 부정채용에 자산관리도 엉망
눈먼 돈 챙기는 안산 도시공사 부정채용에 자산관리도 엉망
  • 김도윤 기자
  • 승인 2019.10.10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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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기자)최근 안산도시공사가 자체 감사에서 일부직원들이 가족수당을 부정수급 받다가 적발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얼핏보면 청렴을 향한 제살 도려내기로 비취질수도 있을 만큼 어려운 결단이었겠지만 내용을 보면 가관이다.(사진제공=안산시)
(김도윤 기자)최근 안산도시공사가 자체 감사에서 일부직원들이 가족수당을 부정수급 받다가 적발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얼핏보면 청렴을 향한 제살 도려내기로 비취질수도 있을 만큼 어려운 결단이었겠지만 내용을 보면 가관이다.(사진제공=안산도시공사)

(김도윤 기자)최근 안산도시공사가 자체 감사에서 일부직원들이 가족수당을 부정수급 받다가 적발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얼핏보면 청렴을 향한 제살 도려내기로 비취질수도 있을 만큼 어려운 결단이었겠지만 내용을 보면 가관이다.

적게는 2개월부터 많게는 41개월 동안 가족수당이라는 명분으로 혈세를 가로채는 과정에 부정수급을 감시해야 할 감사실장이 10여 차례에 걸쳐 가족을 아르바이트와기간제 직원으로 채용하는가하면 노조위원장도 경영진을 상대로 시위를 벌이는 등 촌극을 빚었다.

안산도시 공사 노동조합은 지난 8월 26일 시청 정문 앞에서 채용비리에 경영진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까지 벌인 바 있다. 도시공사 간부들이 개입했다는 내부고발에 의해 인사비리가 저질러졌다는 내용이지만 정작 노조위원장 스스로도 부정채용청탁을 한 것으로 드러나 도덕성의 바닥을 보였다.

이미 2019년 한해만 40명이나 징계 처분했고 자체 인사정보 시스템의 관리도 ID와 비밀번호가 도용되면서 허술한 관리체제가 드러났다. 자산관리도 엉망이다.

안산 시 단원구 소재 와 스타디움 내 스포츠센터를 임대하면서 2018년 11월부터 2019년 9월 30일까지 약 11개월째 무단점유 당하면서도 이를 수수방관하다 뒤늦게 주변의 민원과 눈치를 보며 소송 진행 중이었음을 공식발표했다.

공공건물에 대한 무단점유는 행정대집행이라는 법적 처리방법이 있음에도 장기간 방치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일각에서는 무단점유로 인한 변상금이 1억 원에 달할 정도면 알고도 방관한 배경에 관계 기관의 묵인내지는 뒷거래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년 간 예산이 594억 원에 직원 수만 해도 약 845명인 안산도시공사의 사장에는 전직 정치인이 사장으로 전격 임명되면서 보은인사논란이 제기되는가 하면 지역 상인이 본부장으로 발탁되는 등 중요업무를 추진해야할 요직이 선거잔치의 나눠먹기 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편 총체적인 비리와 도덕불감증에 대해 시민단체 정모 씨는“비리 내용을 보면 하루 이틀에 생긴 일이 아닌데 새삼 청렴한 척 하는 도시공사의 공식발표는 더 큰불을 막기 위한 도마뱀 꼬리 자르기나 다름없다”며“시민행복과 편익을 추구해야할 도시공사가 공룡기업으로 몸집이 커지면서 덩치 값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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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도시공사 와~스타디움 자산관리 엉망」관련 보도에 대한 반론보도]

 본 신문은 지난 10월 8일자에 "눈먼 돈 챙기는 안산도시공사 부정채용에 자산관리도 엉망"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안산도시공사가 와~스타디움 스포츠센터 무단점유와 관련하여 장기간 방치했고, 뒷거래 의혹까지 있다고 보도했으나 이에 대해 안산도시공사는 다음과 같이 밝혀왔습니다.

 안산도시공사는 와~스타디움 무단점유에 대해서는 국유재산법 등 관계법령에 의거 행정대집행이 불가한 사항이어서, 와~스타디움 스포츠센터 임대계약포기 신청서 접수(`18.9.18.)이후 사용료 부과(`18.10.31.), 건물명도 이행촉구(`18.11.20.), 무단점유 연체료 부과 통지(`18.12.3.), 민사소송(`19.1.3.), 변상금 부과 통지 등 적법한 규정과 절차로 행정처리를 이행해 왔으며 현재 민사소송진행 중이라고 알려왔습니다. 그리고 관계기관의 묵인내지는 뒷거래 의혹이 제기된 사실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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