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2014년 세계토양학회 개최를 앞두고‘제19회 세계토양학회’에서 한국의 토양분야 우수 연구성과를 대거 발표하는 등 차기 학회에 많은 나라 토양학자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에 나선다.
‘변화하는 세계의 해결책, 토양’이란 주제로 오는 8월 1~6일까지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이번 ‘제19회 세계토양학회’는 전 세계 110여개국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개 연구분과에서 총 65개 분야의 심포지엄 및 학술발표가 진행된다.
학회기간 농촌진흥청은 ▲논 토양에 동일한 비료를 계속 주었을 때의 토양비옥도 변화 ▲화학비료 및 퇴비 혼용 사용에 따른 질소, 인의 이동특성 비교 ▲논과 밭에 가축분뇨 액비를 뿌렸을 때 주변 하천 수질 영향 등 다양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학회기간 동안 홍보관을 설치, 첨단 토양정보시스템인‘흙토람’을 비롯해 한국의 토양비료학 발전과정 및 성과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세계토양학회는 132개국의 토양전문가들이 활동하고 있는 권위있는 국제학회로, 기후변화 및 식량생산 문제의 해결책을 토양으로부터 찾고 관련된 녹색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4년 마다 개최되고 있다.
농진청 토양비료관리과 장병춘 과장은“이번 학회를 통해 한국의 토양분야 우수 연구성과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한편, 2014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제20회 학회에 많은 나라의 토양학자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4년 제20회 학회 개최국 선정은 지난 2006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제18회 학회에서 한국과 브라질이 경합을 벌여 비밀투표 결과 한국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