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김만복 윤광웅 이종백
국방 김장수 배양일 장영달
노무현 대통령이 다음달 2일께 외교·통일·국방부장관과 국정원장 등 외교안보라인 후임자들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9일 “국정감사가 끝나는 시점을 전후해서 사의를 표명한 외교안보팀 후임자들을 발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새 통일부장관에는 김하중 주중대사, 이재정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2배수 후보군에 포함됐고, 국방장관은 군 출신인 김장수 육군참모총장, 배양일 전 공군참모차장과 장영달 열린우리당 의원이 3배수 후보로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 국정원장에는 김만복 국정원 1차장, 윤광웅 국방장관, 이종백 서울 고검장 등 3명의 후보로 압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장관에는 송민순 청와대 안보실장이 유력한 가운데 김하중 주중대사와 유명환 외교통상부 제1차관도 후보로 올라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노 대통령은 신도시 조성 사실을 성급하게 발표해 시장교란을 가져와 문책론이 제기되고 있는 추병직 건교부 장관은 이번 외교안보팀 개편을 계기로 한 부분 개각 때는 포함시키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추 장관이 신도시 계획 발표 과정에서 아쉬운 대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인책으로까지 갈만한 사항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희주 기자 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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