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모래내 전통시장 고기 굽는 냄새 연기 숨막혀 못 살아"
"인천 남동구 모래내 전통시장 고기 굽는 냄새 연기 숨막혀 못 살아"
  • 임영화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9.07.2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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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냉면집 …인근 가정집·주변상가들 민원 빗발
남동구 모래내 시장내 대형 냉면집이 숯불돼지구이도 함께 제공하면서 고기굽는 냄새와 연기에 인근 주민과 주변상가들에 비난과 함께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남동구 모래내 시장내 대형 냉면집이 숯불돼지구이도 함께 제공하면서 고기굽는 냄새와 연기에 인근 주민과 주변상가들에 비난과 함께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사진=임영화 기자)

남동구 모래내시장 내 대형 냉면집이 숯불 돼지고기도 함께 제공하면서 고기 굽는 냄새와 연기에 인근 주민과 주변 상가들에 비난과 함께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21일 구와 시민들에 따르면 인천 남동구 복개서로 89번길 구월동 1264-68 모래내시장 B-19호 G냉면집은 2009년 4월에 문을 열어 10여 년간 남동구의 대표적 재래시장에서 영업을 해오고 있다.

이 가운데 G 냉면집 뒤편은 상가 내 사무실과 주택이 밀집해 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영업에만 열을 올리고 있어 입주민들은 고기 굽는 냄새와 연기로 문을 열 수 없다고 고통을 하소연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27일 SBS 생방송 투데이에서는 하루 방문객이 1500명 방문에 월 매출 2억 원을 기록하는 것으로 알려진 G 냉면집은 냉면에 숯불 돼지고기도 함께 제공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연기와 냄새를 제거하는 집진기는 설치돼 있지만 하루 1500명분의 돼지고기를 굽는 데는 턱없이 부족한 용량이라 형식적이라는 지적이다.

게다가 집진기 한 개는 고장 난 채로 방치되어있는가 하면 작동되는 집진기마저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기름 범벅에 노출돼 관청의 지도감독이 소홀한 거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더욱이 월 4만 5천 명 분의 돼지고기를 굽는 불판에 묻은 기름때를 아무런 시설도 없이 영업장 뒤에 천막으로 가린 채 마구잡이로 세척해 하수구로 무단방류 시키고 있는데도 해당 관청은 나 몰라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영업장 뒤 주택가 주민들은 수차례 관할 구청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현장에 한번 나와 보지도 않는 것은 냉면집과 유착관계가 있는 거 같다"라며 "개인을 위한 구청인지 남동구민을 위한 구청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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