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의 기자수첩] 경제적 폭정을,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가 용서치 않는다
[김광수의 기자수첩] 경제적 폭정을,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가 용서치 않는다
  • 김광수 기자 ks5days@naver.com
  • 승인 2022.02.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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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김광수 기자

경제적 폭정을,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가 용서치 않는다임인년(壬寅年) 새해가 시작되었지만, 우리의 발길이 힘있게 떼어나지 않는다. 검은 호랑이가 정신을 차리라고 하는 것일까. 악재를 물리치려는 맹호가 용서치 않는다.

HDC 현산 대기업의 경제적 폭정을 비롯하여 부동산 폭등, 대통령 출마자들의 가정사 여기에 코로나19는 전 인류를 정신차리게 하고 있다.

HDC 현산의 폭정은 왜 일어났을까, 오로지 돈만 챙기려는 우리나라 대기업들의 잘 못된 인식이 화를 냈다. 짧은 기간에 싼 용역업체에게 공사를 넘기고, 최소 비용으로 최대 이익을 챙기려는 잘못된 생각이 자초했다.

여기에 정부는 가진자에게는 용서하고, 돈과 빽없는 노동자들에게는 정확한 대가를 치르게 한다. HDC그룹 정몽규 회장은 사건에 잘 못을 인정하고 고개를 깊이 숙이며, 용서를 빌고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다.

왜,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일까. 

돈 많이 가진자는 책임을 지지 않으며, 돈으로 댓가를 치르겠다는 것이다.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를 일으킨 HDC그룹 총괄 책임자 정몽규 회장은 현직을 유지하면서 책임을 져야한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가격 폭등 또한 이런 현상이 그대로 나타났다. 가진자는 돈이 부족하면 대출을 받아 투기로 돈을 벌지만 집이 없는 서민은 빌릴 돈이 없어 기회도 가질 수 없다. 때문에 가진자는 돈을 굴릴데로 굴려서 눈동어리가 되었지만 서민은 서울을 떠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는 소기업, 골목상가를 망쳐놓고 폐업의 간판이 길거리에 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정부의 정책을 그대로 따르며, 정상 회복을 굼꾸어 왔지만 이제 살길조차 캄캄한 오늘을 맞이하고 있다.

임인년(壬寅年), 한 해는 다르다.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는 힘이 넘치며, 활기에 찬 의미를 나타낸다. 더욱이 마귀를 물리친다는 힘을 갖고 있어 영물(靈物)이라고도 한다.  

호랑이는 사악한 귀신을 물리치는 신통함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매년 정초에는 호랑이 그림을 그려, 대문에 붙여 악재를 물리치곤 했다.

2022년 새해는 경제적 폭정을 정확히 처리하고 출발해야 할 것이다. 그럼 ‘검은 호랑이’가 힘있게 떠밀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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