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연간 외국인 범죄 1만2500건... 전국 외국인 범죄의 37.5%
도내 연간 외국인 범죄 1만2500건... 전국 외국인 범죄의 37.5%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2.10.1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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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16만7458건의 외국인범죄 중 37.5%에 달하는 6만2886건은 경기도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정우택의원 블로그 갈무리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16만7458건의 외국인범죄 중 37.5%에 달하는 6만2886건은 경기도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정우택의원 블로그 갈무리

[경인매일=윤성민기자]최근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16만7458건의 외국인범죄 중 37.5%에 달하는 6만2886건은 경기도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정우택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경기도에서 발생한 외국인 범죄는 6만2886건으로, 연평균 1만2500여건에 달했다.

현재 경기도 내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은 2020년 기준으로 71만7900명으로 전국 거주 외국인 수인 215만6417명의 1/3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5년간 경기도에서 발생한 외국인 범죄는 전국에서 발생한 외국인 범죄(16만7458건)의 37.5%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도별로는 2017년 1만2627건, 2018년 1만1922건, 2019년 1만3109건, 2020년 1만3761건, 2021년 1만1457건이 도내에서 검거됐다. 

외국인 범죄 비중은 도 내에서도 경기남부에 치중돼있었다.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외국인 범죄 건수는 5만4050건으로 집계되었으며 올해에도 8월까지 이미 6536건이 검거됐다.

범죄 유형별로는 5대범죄 중 폭력이 1만389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절도가 4381건, 강간과 살인이 각각 797, 124건, 강도가 81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더욱이 최근 신종마약으로 불리는 ‘야바’와 필로폰을 유통시킨 국내 불법체류 태국인 65명이 경찰에 적발되는 등 외국인에 의한 마약범죄가 농어촌 지역까지 퍼져나가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를 일으켜 큰 관심을 요하고 있는 마약범죄 또한 급증하고 있었다. 연도별로는 2017년 230건이 검거되었으며 2020년 560건, 2021년 452건으로 2배 가까이 급증하였으며, 올해 8월말까지 211건이 검거되었다.

정우택 의원은 “경기도는 외국인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외국인들에 대한 인식이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외국인에 대한 편견과 혐오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국내거주 외국인에 대한 범죄예방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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