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TV] 세스코, 첫 서비스 신청 소비자에 추심 절차 진행 통지서 보내...논란
[경인매일TV] 세스코, 첫 서비스 신청 소비자에 추심 절차 진행 통지서 보내...논란
  • 이시은 kmaeil86@naver.com
  • 승인 2023.10.12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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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끈끈이 덫 놓고 돌아간 후 계약 안했는데 한달뒤 12만원 상당 비용을 지불 요구
사진 = 세스코 홈페이지 캡처
사진 = 세스코 홈페이지 캡처

[경인매일=이시은 인턴기자] (앵커) 대한민국뉴스의 파워리더 경인매일TV입니다.

쥐를 잡는 기업으로 출범했지만 현재는 바퀴벌레나 개미 등의 해충을 잡을 뿐 아니라 이제는 바이러스 및 세균을 박멸해주는 서비스, 식당의 위생상태 점검 서비스까지 다양한 위생 관련 분야로 사업을 넓히고 있는 기업이 있죠. 바로 세스코란 회삽니다. 

음식점뿐 아니라 이제는 가정에서도 이 회사를 이용하는 분들이 늘어났는데 최근 해결방법과 불합리한 비용으로 인해 손해를 봤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무슨일인지 이시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소비자Y씨는 2020년 3월경 처음 세스코 서비스를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세스코 담당자가 사전 연락도 없이 방문하지 않았고 세스코에 다시 연락을 해 다른 담당자가 대신 급하게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담당자는 어떤 종류의 해충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고, 끈끈이 덫을 몇 군데에 설치하고 갔습니다. 이 덫은 약국에서 몇천원이면 살 수 있는 흔한 것으로 보였다는 겁니다.

그는“담당자는 끈끈이에 어떤 벌레가 잡히는 지에 따라 프로그램과 비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을 했다”며 “당시 저희는 전세 계약 만료가 6월이었고 계약을 이어서 할지, 이사를 갈지 결정이 안된 상태였기 때문에 먼저 진단과 비용을 확인하고 결정하고 싶어서 끈끈이 덫을 놓고 가는 데에 동의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Y씨는“4월에 이사를 가기로 결정되어 세스코에 프로그램 진행을 하지 않을 것임을 알렸는데 세스코에서 1번 방문을 했고, 끈끈이 덫을 설치했기 때문에 약 12만원 상당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면서 우리는 계약서도 진행하지 않았고, 1번의 방문에 비용을 내야 하는지도 안내 받지 못했으며, 해충 박멸 작업을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비용 지불 의무가 없다고 말하자 세스코에서도 우리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듯 했고, 그 이후 연락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몇 년 후 세스코에서 추심 절차 진행 통지를 받은 겁니다.

그는“약 3년 후에 미납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추심 절차 진행 통지를 받았다”면서 “현재 세스코의 홈페이지를 확인해보면 서비스 컨설턴트가 직접 방문해서 견적을 산출하고 해충의 종류, 서식지, 경로를 파악하고 맞춤 방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나와 있으며, 무료 진단을 신청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도 이런 행동을 했다”며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Y씨는“진단을 위해서는 현장방문을 할 수 밖에 없고 무료 진단이 가능한 것처럼 보이는데, 왜 우리에게는 진단을 위한 1회 방문을 했다고 해서 12만원 상당의 비용을 내라고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이미 2020년 세스코로부터 비용 지불을 요청 받았을 때 소비자 고발원에 제보를 했지만, 1년 단위로 정보가 삭제되고 있어 지금은 찾을 수 없었다”고 분개했습니다.

그러면서“우리는 세스코로부터 진단 결과를 받지도 못했고, 해충 박멸에 대한 어떠한 서비스도 받지 않았습니다. 담당자가 진단을 위한 현장 방문을 했고 끈끈이 덫을 놓았다는 이유로 10만원이 넘는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금액을 넘어서 그 상황이 너무 불합리하게 느껴진다”며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싶다”고 지적했습니다.

회사측 관계자는“세스코는 무료진단 신청을 받고 있는데 계약을 하기 전에 무료진단을 신청해서 직원이 직접 방문하여 방역이나 방제를 도와주고 어떤식으로 솔루션을 진행할 수 있는지, 견적이 어떻게 나올 것인지 정확히 알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세스코의 초기 서비스는 2개월, 정기서비스는 10개월, 홈 멤버스 안심 365는 1년을 보장해준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인매일TV 이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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