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난소암·부인암센터’ 개소... 부인암 치료 허브 '첫 발'
명지병원, ‘난소암·부인암센터’ 개소... 부인암 치료 허브 '첫 발'
  • 이기홍 기자 kh2462@naver.com
  • 승인 2023.11.0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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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기홍기자]명지병원이 ‘난소암·부인암센터’의 문을 열었다.

지난 31일 개소한 ‘난소암·부인암센터’의 송용상 센터장은 지난 9월부터 명지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했으며 난소암을 비롯해 자궁경부암과 자궁내막암 등 부인암 ‘명의’로, 서울대병원 암연구소장과 부인암센터장, 대한암예방학회장, 국제암정밀의학회 초대 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에 개소된 ‘난소암·부인암센터’는 부인암의 정밀한 진단방법 개발을 통해 환자 상태 및 중증도를 고려한 과학적인 치료법을 제공하는 한편 수술 후 내원 빈도나 추가치료 여부 등 체계적인 관리로 합병증이나 재발위험성을 크게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가임기 여성의 가임력 보존의 극대화를 위한 최적의 수술법으로 각광 받고 있는 로봇수술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로봇수술은 수술 부위를 15배 확대해 관찰하고, 로봇팔을 이용한 미세한 수술이 가능해 자궁손상은 최소화하면서도, 가임력 등 기능은 보존하기 때문에 치료 안전성과 효율성이 높다.

송용상 교수는 “최근 결혼과 분만의 연령이 높아지고 있어, 분만과 밀접한 관련 있는 부인암의 치료 성과를 높이면서도 가임력을 보존시키는게 치료의 핵심”이라면서, “환자마다 모두 상태가 다른 만큼 천편일률적인 치료법은 지양하고, 환자 개개인의 상태를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환자 맞춤형 진단 및 치료법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왕준 이사장은 “난소암은 췌장암, 뇌암 등과 함께 3대 난치암이라 불릴 만큼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에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치료성과가 중요하다”며, “이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송용상 교수의 명성과 명지병원의 우수 인프라를 더해 난소암·부인암센터는 물론, 명지병원 산부인과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로 이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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