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화재주의보'
여름철 '화재주의보'
  • 최종환 안양소방서장 kmaeil86@naver.com
  • 승인 2010.07.0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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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하고 장마기간 동안 많은 비가 내리기 때문에 다른 계절에 비하여 화재 발생비율은 낮은 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 등으로 냉방을 위한 가전제품의 사용이 급격하게 증가되고 있어 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점차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의 통계를 보면 지난해 여름인 6월부터 8월까지 도내에서 총 2,048건의 화재가 발생해 18명이 사망하고, 102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153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주요 화재원인으로는 담뱃불 등 각종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31.9%,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29.8%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렇다면 화재를 방지하는 생활 속 예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사전에 누전차단기가 정상적으로 동작되는지 확인해본다.

사용하지 않는 전기기구의 플러그를 뽑아 과열로 인한 전기화재를 예방한다. 또한 하나의 콘센트에 문어발식으로 여러 개의 전기제품을 사용하지 말고, 반드시 규격퓨즈를 사용하는 등 여름철 전기로 인한 화재에 대비하여야 한다.

이처럼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전기 점검을 통해 화재예방 한다면 마음 편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불조심은 웰빙의 또 다른 이름이다. 경기도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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