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건물들이 대형화 되면서 과거 화재진압이 소방 본연의 업무였다면 오늘날은 화재 진압보다는 구조ㆍ구급 및 국민의 실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모든 분야로 확대되었다. 과거에 비하여 소방공무원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폭은 크게 넓어졌다.
화재, 구조, 구급 업무 뿐 아니라 문 개방 출동, 위급상황에서의 위치추적, 벌집제거, 유기동물 포획 등 현장업무와 소방시설 설치와 같은 민원업무, 각종 교육 홍보 등 국민들 실생활에 안전과 관련되는 모든 업무를 책임지고 있다.
국민의 안전을 일선에서 책임지고 있는 소방공무원의 입장에서 그 어떤 업무도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하다고 이야기 할 수 없다. 도미노처럼 모든 업무가 유기적인 연관성을 가지고 있고 하나의 도미노가 거리가 멀거나 넘어지면 나머지 도미노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처럼 국민의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꼭 필요한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인력 및 장비의 확충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인력과 장비의 확충이 동시에 이루어져야만 그 효과가 극대화 된다. 소방업무의 특성상 장비를 첨단화하여 인력을 감축할 수 있는 부분은 미미하기 때문이다.
또한 신속한 출동이 생명인 소방업무의 특성을 보완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출동반경을 최소화 시켜 초기에 대응하는 것이 관건이라 할 수 있는 만큼 나홀로 지역대에 안전센터를 확충하여 화재ㆍ구조 및 구급 등 현장 발생 시 신속한 출동으로 조기에 상황을 종료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민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주변에 소방서, 경찰서, 학교 등 관공서가 가까운 것을 선호한다. 분명 자신에게 유ㆍ무형적으로 편의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국민에게 안전한 환경을 직접적으로 조성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체계적인 기반 조성이 필요하고 그 효과는 결과적으로 국민에게 돌아간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