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김미경 의원, '대곡역 만성 불법주차 해결하라' 촉구
고양시의회 김미경 의원, '대곡역 만성 불법주차 해결하라' 촉구
  • 이기홍 기자 kh2462@naver.com
  • 승인 2023.11.3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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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시의원 송곳 시정 질문에 이동환 시장 ‘적극 검토’ 긍정적 답변
(사진=인천광역시)
고양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미경 의원(사진=고양시의회)

[경인매일=이기홍기자] 고질적인 불법주차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경기 고양시 대곡역인근지역 주민불편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29일 고양시의회에 따르면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미경(사진·능곡,백석1·2동)시의원은 지난27일 열린 제27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동환 시장을 향해 대곡역 불법주정차문제를 제기하는 시정 질문을 가졌다.

이날 김 시의원은 대곡역 인근 대주로(대곡역 진입로)와 호수로(대곡역 고가 밑)2곳의 불법주정차 심각성을 지적했다.

김 시의원은 대곡역 인근 대주로에서의 문제점으로 GTX공사 시작 전 준비부족과 불법 주‧정차 단속부재, 도시계획시설 소유권 이전 소홀을 들었다.

김 시의원은 “시가 GTX 공사 전 주차장 사용중단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으므로 사전에 대비했어야 했다”며“또 단속이 필요한 사안인데 경찰이 단속하지 않고 있다면 적극적으로 경찰과 협의해 단속했어야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시계획시설 소유권 이전 소홀과 관련해서는 “도로 부지 소유권을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제때 받아오지 못한 것도 문제 원인”이라면서 철저한 업무인수인계 필요성을 지적했다.

특히 대곡역 진입로문제 해결방안으로 “대곡역까지 걸어서 이동하는 사람은 매우 적은 반면 보행로는 넓게 조성되어 있다”며“3.2미터에 달하는 우측 보행로를 활용한 노상주차장 조성”을 제안했다.

또 대곡역 인근 고가 밑 화물차 불법주정차 문제점도 지적했다. 김 시의원은 “지정된 차고지에 있어야 할 화물차 등이 일반도로 노상에 불법주정차 하고 있어 이곳을 산책로로 활용하는 능곡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근 대장천 생태습지와 연계한 해결방안을 제안했다. 김 시의원은 “인근에 2019년 5월 2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대장천 생태습지가 있다”며“능곡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주변에 잘 조성된 공원이 필요한데 대장천 생태습지를 활용한다면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이에 이동환 시장은 김미경 의원의 여러 가지 제안에 대해“적극적으로 검토해보겠다”긍정적으로 답변하면서“2024년 1월 대곡역 임시주차장 조성을 완료하고 시민에게 개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대장천 생태습지와 연계한 보행로 개선에 대해서는 “폭 5m 정도의 소규모 도로인 곳은 보행로 조성이 어렵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 시의원은 “소규모 도로에 새로운 보행로를 확보해 달라고 요구한 것이 아니”라면서 “현재 화물차가 불법주정차로 차지한 공간에 보행자 안전시설물을 설치하자는 것”이라면서 적극적인 개선을 요청했다.

김 시의원은 “대장천 생태습지를 100% 활용하고, 능곡 등 지역 주민들이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사‧연구 용역을 발주해서 최적의 산책로, 안전시설물 설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시의원은 “이날 시절질의에 앞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오랫동안 해결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청취와 수차례 현장 점검에 나서는 등 충분히 조사해 심각성을 지적하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고질적인 불법주차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경기 고양시 대곡역인근지역 주민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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